고관절통, 대퇴골두무혈성 괴사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고관절통, 대퇴골두무혈성 괴사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고관절통, 대퇴골두무혈성 괴사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인체의 모든 뼈는 서로 연결되어 전체 골격을 이루는데, 둘 이상의 뼈와 뼈가 서로 만나는 부분을 관절이라고 합니다.

그 중 고관절은 골반 컵 모양으로 생긴 비구 부분과 대퇴골 둥근 머리가 만나 형성된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입니다.

특히 관절은 두 뼈 사이, 조직의 종류에 따라 섬유관절, 연골관절, 윤활관절로 나뉩니다.

코홈과 대퇴골두 사이의 관절면에는 연골과 지방이 있어 관절이 움직이는데 완충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윤활관절에 속하며, 아래로 연결된 인대는 고관절과 대퇴골을 강하게 잡아 서로가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고관절은 허벅지와 종아리를 포함한 전체적인 다리를 안쪽으로 움직여 회전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어깨 관절과 비교하면 운동 범위는 그보다 조금 자유롭지 못합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란?

고관절은 골반뼈와 허벅지뼈를 연결하는 관절로 대퇴골 골반뼈에 접해 있는 둥근 부분을 대퇴골두라고 합니다.

여러 원인에 의해 대퇴골두로의 혈류가 차단되어 골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을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라고 합니다.

뼈가 썩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죽고 골절되거나 무너져 내리기 쉬운 상태에서 가벼운 충격에도 고관절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퇴골두는 혈류가 차단돼 괴사가 진행돼도 아무런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났다 하더라도 엉덩이와 사타구니의 뻐근한 통증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원인

– 과도한 흡연과 음주 –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무혈성 괴사(10~20%) – 부신피질 호르몬(스테로이드) 사용 – 대퇴골경부 골절 및 고관절 탈구 후유증 –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질환

대퇴골두무혈성 괴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대퇴골경부 골절, 탈구 등 외상에 의한 것과 외상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비외상성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외상 없이 발생하는 것이 많습니다.

대퇴골 경부 골절이나 고관절 탈구 후 혈관 손상으로 약 5%에서 25%까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상 없이 발생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에 대해 왜 대퇴골두로의 혈류가 차단되는지 명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원인이 되는 학설은 대퇴골두의 내압이 높아져 혈류가 어려워지거나 혈관염 또는 어떤 이상으로 미세혈관 내에 혈액이 응고되어 만들어지는 혈전 등이 대퇴골두의 혈액 흐름을 막아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등 동양인에서 발병률이 높아 소주, 막걸리 등을 즐겨 마시는 알코홀을 탐하는 30대-50대 남성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지만 최근 국내에서는 20대 젊은 남성과 여성 환자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의 장기간 과다사용, 장기간 잦은 음주(알코홀), 췌장염, 겸상적혈구성 빈혈증, 다이버 등에서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그러나 40~50% 정도의 많은 환자에서는 이상 원인 인자에 관계없이 미지수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 쪽 고관절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발생하면 다른 쪽 고관절에 발생할 위험이 높고, 약 60%의 환자에서는 양쪽 성에서 발생합니다.

서양인보다 국내에서 발생률이 높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증상

– 보행 시 발이 땅에 닿았을 때 통증 발생. – 양다리 길이가 바뀌는 경우 – 양다리로 앉을 때, 차에서 내릴 때 등 통증 발생.- 엉덩이와 허벅지 등에 나타나는 통증

안타깝게도 질병 초기에는 별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병이 진행되면서 처음 걸을 때나 앉아서 일어날 때 엉덩이 뼈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이 통증은 걷지 않고 쉬면 사라집니다.

또한 이 시기에 방사선 사진 검사에는 그다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병은 서서히 진행되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대퇴골두에 작은 골절이 생기고 찌그러지면서 대퇴골두 괴사는 점차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진행되면 보행 시 점차 통증이 심해집니다.

대퇴골두가 완전히 찌그러지거나 변형되어 관절염이 동반되면 고관절 통증으로 서서히 걷기 힘들어집니다.

예방법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별도의 예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평소의 생활 습관을 관리함으로써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바닥에 쭈그리고 앉거나 책상다리를 하면 고관절에 무리가 가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때때로 스트레칭을 해서 고관절의 혈액순환을 돕고 과음해서는 안 됩니다.